조르주 브라크는(Georges Braque) 1882년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유(Argenteuil)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건축 장식에 종사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했으며 점차 순수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십 대 중반에 르 아브르에서 미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900년 르 아브르를 떠나 파리로 이주한 브라크는 인상주의와 야수주의 운동의 영향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이 시기에 피카소와 함께 색채와 구성을 통해 입체주의의 출발점을 형성하면서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의 중심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브라크의 초기 작품들은 풍경이 주를 이루었으며, 중기 이후는 정물, 실내, 인물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정물화를 통하여 입체주의의 가능성을 탐구하였고 보다 세련된 경지의 입체주의를 완성하였습니다. 1950년대 이후에는 주로 ‘아틀리에’, ‘당구대’, ‘새’등의 연작을 그렸으며 무대미술, 보석공예,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남겼습니다. 만년에 이를수록 조용하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채를 사용하여 이성과 감각의 미묘한 조화를 중시하는 프랑스적 전통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며 20세기 후기 미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